보도자료
슈링크’ 클래시스타워 매각 속도
매각자문사에 JLL코리아
‘슈링크’로 알려진 미용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보유한 ‘클래시스타워’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 소재 중소형 오피스다. 일대 공실률이 1% 밑으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 경신이 기대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클래시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20-6 소재 ‘클래시스타워’ 매각자문사에 JLL(존스랑라살)코리아를 선정했다. JLL코리아는 7~9월 중 마케팅 및 입찰을 실시하고, 9~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시스는 2017년 클래시스타워를 29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거론되는 이번 거래가격은 600억원 이상이다. 시세차익으로 신규 M&A(인수합병), 차입금 상환 등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클래시스타워는 2017년 9월에 준공됐다. 지하4층~17층 규모로 연면적 3617㎡, 대지면적 334.1㎡,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7.58%, 799.87%다. 코어가 남쪽과 북쪽 양쪽으로 분단돼 있는 편심코어 구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용률은 약 66%로, 강남 오피스 평균 대비 높은 편이다.
테헤란로와 언주로의 교차점인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도로교통망, 편리한 대중교통망 등 교통도 우수하다. 강남권역(GBD) 특성상 압도적인 임대인 우위 시장인 만큼, 향후 발생이 가능한 공실률도 낮다고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옥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지인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해 자가사용, 임대운용 모두 적합하다. 강남권역은 풍부한 임차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인근에는 삼성, 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강남상권, COEX, GFC 등 주변 편의시설과 인접해 임차인에게는 탁월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며 “강남권역 내 다수의 개발계획이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 가치의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필지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8.73%의 지속적인 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신규 사옥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클래시스(옛 안제타워)는 2003년에 준공됐다. 지난해 10월 교정공제회로부터 1250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안정적인 생산 시설 유지를 위해 2019년 미사 강변지구에 위치한 테스타타워 7층 일부를, 지난해 6월과 7월 서울 송파구 문정법조단지 내 H비지니스파크 일부를 사들였다. 올해 1분기 기준 클래시스가 보유한 부동산(클래시스타워 제외)의 장부가액만 1754억원이다.
한편, 클래시스는 병원용 브랜드인 클래시스와 에스테틱샵용 브랜드 클루덤, 홈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스케덤 등 세 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슈링크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인 HIFU를 통해 눈썹리프팅 및 얼굴, 복부, 허벅지의 탄력개선 및 주름개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국내 및 해외 병·의원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 ‘슈링크 유니버스’를 7년 만에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슈링크 유니버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약 6개월 만에 1000대를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